내가 책을 가까이 하는 이유 / 공동집필 (나애정, 이경희, 황중숙, 박여송, 하창호, 정선영) / 생각의빛 / 216 page
독서의 습관화
19)'당신에게 5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대부분 사람은 아마도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흘려보낼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5분은 아주 짧은 시간이다. 막상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떠 오르는 게 없을 것이다. 컵라면 끓여 먹기, 명상하기, 음악 듣기, 사진 촬영 후 보정하기, 영어문장 외우기, 스트레칭 하기, 과일 먹기, 하루 계획하기, 운동하기, 일기 쓰기 등 5분 동안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다. 막상 나열해보니 참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 반대로 숨 참기, 물구나무서기, 플랭크, 깜박이지 않고 눈뜨기, 최고속도로 달리기 등 5분 동안 하기 어려운 것들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니 5분은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이처럼 5분이라는 시간은 짧게 생각하면 순간적으로 흘러가고, 길게 생각하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시간이다.
자신에게 맞는 독서 / 책
23) 무엇을 하던 어렵다고 생각하면 그 일은 한없이 어려워진다. 독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오랜 시간 책을 읽는 것만이 독서가 아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펼치고 짧은 시간이라도 책을 읽으며 내용을 이해하고 깨달음을 얻었다면 독서를 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독서는 책을 통해 글을 배우는 것도 아니고 얼마나 많은 글을 읽었는가를 경쟁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 독서다. 그러나, 변화를 위한 독서는 자신의 의지가 없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의지를 만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분이면 충분하다. 그렇기에 5분의 독서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첫걸음이니 매일 5분 동안 단 한장이라도 책 읽기를 시작해 인생을 바꾸는 독서의 즐거움과 성공한 삶의 변화를 해보길 바란다.
습관화 --> 독서의 임계점 --> 제2의 독서 임계점
62) 독서는 의도적으로 시간을 내서 읽지 않으면 절대로 습관이 되지 않는다. 나는 욕심 내지 않고 우선은 독서 습관을 만드는 것에 주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일어나서 10분 동안 책을 읽었다. 습관은 '시간'이 아니라 '횟수'라는 말을 상기하면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실천했다. 한 달쯤 지나니 어느덧 독서가 습관이 되고, 책 읽는 속도도 점점 빨라졌 다. 보통 10분이면 10쪽 정도를 읽을 수 있고, 책 한권을 평균 300쪽으로 잡았을 때, 하루 30분만 투자하면 한 달에 3권, 일 년이면 36권의 책을 읽 을 수 있다. 독서 모임에선 2주에 한 권씩 다루니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읽고도 남는 시간이다. 그동안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못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산술적으로 따져보니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의지가 없었던 것이다.
이제는 일어나면 자동으로 책을 드니 독서 습관의 임계점은 지난 것 같다. 독서 습관이 들기 전에는 애써서 읽으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습 관이 되고 나면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읽게 되고, 읽다 보니 읽는 재미가 나서 더 읽게 된다. 이렇게 되면 독서 습관의 임계점을 넘은 것이다. 다음은 독서를 통해 사고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제2의 임계점이다. 우리는 독서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는 다. 병상에 있는 3년 동안 4천 권의 책을 읽은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병 상에서 2년 6개월 동안 3천권을 읽은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 감옥에서 하루 10시간씩의 독서를 하며 감옥을 도서관으로 삼은 김대중 대통령, 초등학교 졸업하지 못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중학생이 될 나이에 3년 동안 천일 독서를 실천한 교보문고 신용호 회장, 학교를 그만두고 도서 관에 있는 책을 모조리 읽은 발명왕 에디슨 등.
사색이 있는 독서
64) 영국의 정치 철학자 E. 버크는 사색 없는 독서는 소화되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우리가 책을 읽기만 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없다면 마치 소화되지 않은 음식처럼 나를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되지 못한다. 책을 읽고 사색을 통해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실행을 통해 책 의 내용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소화할 때 비로소 나를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책을 읽고 소화하는 과정, 그것이 바로 독서 후 활동이며 독서는 독서 후 과정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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