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읽어도 된다 / 조혜경 / 좋은습관연구소
"여러권 읽기 방법" - 여러권 책을 두고 읽는 방법 입니다. 유튜브의 재미난 채널들을 돌려 보는 느낌입니다. 최근에 도서관에서 가져다 놓은 5권의 책을 한 꼭지씩 읽어 보고, 내일 아침에는 이 책을 들고 나가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내요. 전철 안에서 읽을 생각을 하니 아침이 미리 즐거워 졌습니다. 수요일에는 "아버지의 해방일지" 를 들고 나왔습니다. 왠지 뿌듯한 느낌 입니다.
여러 권 읽기 방법은 자신이 어떤 공부를 하는지, 어떤 장르의 책을 좋아하는지 그것부터 파악해 최우선으로 목 록에 포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게 두세 권 읽을 책이 정해지면 나머지는 다양하게 읽겠다는 생각으로 평소에 멀리했던 분야의 책을 선택하면 된다. 나는 먼저 읽어야 할 책들을 여러 곳에 두었다. 고정적으로 책을 읽는 장소 외에 침대, 식탁, 화장실 등에도 책 을 두고 외출 시에도 가방에 넣고 다녔다. 화장실에서는 핸드폰만 내려놔도 시 한두 편은 금세 읽을 수 있다. 그 리고 원서 읽기를 한 달 안에 끝내려면 하루도 놓치지 않 고 책을 읽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매일 습관으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 스마트폰으로 그날 읽을 책 페이지를 미리 찍어 두었다가 틈이 날 때마다 핸드폰으로 보는 방법을 썼다(일종의 전자책처럼 읽는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겠 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이 방법으로 한 달 한 권 원서 읽기 목표를 거뜬히 완수할 수 있었다. 이 꼭지를 쓰기 시작할 무렵 이런 방법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권을 읽고 있었는데 현재는 이 시리즈 11권을 모두 완독한 상태다(민음사 출간, 현재는 11권까지 나 와 있음). 그야말로 시작이 반이라는 걸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읽기 힘든 책 한 권만을 계속 붙들고 있었다면 다른 책을 읽을 힘마저도 뺏겨 다음 권으로 나 아가지 못했을 것이다. 조금은 딱딱한 고전과 쉽게 읽히는 다른 책을 섞어서 읽었을 뿐인데, 왠지 고수의 독서를 따라 하는 듯 뿌듯한 기분이 든다. 고전을 읽고 싶지만 시 간도 부족하고 어려워서 엄두를 낼 수 없다고 하는 독자 들은 여러 권을 동시에 읽는 방법으로 고전 한 권과 다른 책을 섞어서 독서 목록을 짜면 훨씬 수월하게 독서를 이 어갈 수 있다. 자, 여기서 생각나는 질문 한가지.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붙들고 있는 셈이니 각 권을 어느 정도, 어느 분량으로 읽는 게 좋을까? 내 경우 통상 하나의 장(챕터)을 읽고 다 른 책으로 넘어가거나, 하나의 장이 너무 긴 경우라면 쪽 수를 정해서 읽는 방법을 쓰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여러 권을 동시에 읽다 보면 서평 작성과 같은 글쓰기에 어려 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각자의 독서습관 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메모나 기록을 잘해 둔다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마르틴 코르테의 성취하는 뇌를 보게 되면 '학습의 구성 요소를 혼합하고 교차하라'는 내용이 나온다. 다시 말하면, 틀에 박힌 반복적인 방식을 고수하다 보면 주의력이 떨어지지만 여러 권을 병행하여 읽는 방법을 쓰게 되면 오히려 독서 집중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여러 권을 동시에 읽는 독서법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 게 적용되기는 어렵다. 그러니 시험삼아 여러 권 읽기가 좋은지 그리고 몇 권 정도까지 펼쳐서 읽는 게 좋은지, 여 러 테스트를 해보면서 자신의 독서 방법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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