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진1 [책한줄] 일의 기쁨과 슬픔 일의 기쁨과 슬픔은 알랭 드 보통의 책 이름과 같다. ( * 제목은 알랭드 보통이 쓴 동명의 에세이에 착안했다. ) 라고도 쓰여 있다. 책은 단편을 모은 소설집이다. 단편 - 제목들.. 잘 살겠습니다 / 일의 기쁨과 슬픔 / 나의 후쿠오카 가이드 / 다소 낮음 / 도움의 손길 / 백한번째 이력서와 첫번째 출근길 / 새벽의 방문자들 / 탐페레 공항 키보드 밑에 깔려 있던 흰 봉투를 발견한 건 빛나 언니와 한정식을 먹고 두달쯤 지난 시점이었다. 언제부터 거기 있었는지 모를 일이었다. 책상을 닦으려고 키보드를 들지 않았으면 아마 계속 모르고 지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손바닥만 한 봉투를 열자 "우리 결혼 합니다"라고 적혀 있는 카드가 나왔다. 빛나 언니의 청첩장이었다. 이게 뭐야 밥도 안 사고 그냥 이렇게 던.. 2022. 11. 12. 이전 1 다음